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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사회경제소식

전북 생협·마을기업 공동매장 ‘잘나가요’

by 배움과나눔 2015. 1. 16.

 

전주 효자동에 열어…44곳 입점
20일간 1500만원 이상 매출 올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전주시 효자동 롯데마트 뒤편에 공동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공동판매장은 생협법인 1호인 한울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운영을 맡았다.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서 선정됐다. 한울생협은 1991년 전북지역 주민들과 유기농 생산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공동판매장에는 사회적 기업 16개, 협동조합 20개, 마을기업 8개 등 44개 기업이 입점했으며, 개장 이후 20여일 동안 1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매장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저녁 8시까지이다. 전북도는 건물 임대보증금으로 3억원을 지원했다.

김종택 전북도 사회적경제팀장은 “전북에서 생산되는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판매장을 이용하는 것은 또 하나의 지역경제 순환운동”이라며 “앞으로 입점하는 사회적 경제 주체들의 기업수가 늘어나면 농축수산품 외에도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입점하게 돼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재화와 용역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협동조합은 물건의 구매, 생산, 판매, 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이다. 마을기업은 총사업비의 10% 이상을 마을주민이 출자하고 지역특성화한 자원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한다. 마을기업은 민주적 운영과 협동조합의 원리를 기초로 주민의 욕구와 지역문제를 해결하며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한다. (063)251-7687.

 

박임근 기자